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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05-24 10:01
경남신문 건강이야기 -하지정맥류 방치하면 합병증 유발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9,112  
                                                                하지정맥류 방치땐 합병증 유발 하지정맥류로 응급 수술을 받은 58세의 홍씨는 다리에 울퉁불퉁하게 정맥이 튀어나와 있었다. 보기 흉한 미관상 문제가 있었지만 걷고 다니는데 불편함이 없었고 또한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두려움에 치료를 미뤄왔다. 하지만 하루 전 종아리 부위의 핏줄이 갑자기 딱딱해지면서 서있지도 못할 정도로 심한 통증이 생기고 내원 당일에는 붓고 염증이 생겨 다리를 움직이기도 힘들었다. 혈전이 생겨 염증이 초래된 혈전성 정맥염인 것이었다. 결국 병원을 찾은 환자분. 이전 같았으면 치료가 복잡했겠지만 최근 선보인 혈관레이저술과 미세절제술을 병행해 간단히 시술을 마칠 수 있었다. 최근 장시간 서서 일하는 서비스업이나 의자에 앉아 근무하는 사무직 종사자에게 하지정맥류가 급증하고 있다. 오랜 시간 지속되는 고정된 자세가 하지의 혈액순환을 어렵게 해 혈관에 피가 몰리면서 하지정맥류를 불러오기 때문이다. 이러한 하지정맥류는 피부 위로 구불구불하게 튀어 나와 외관상 문제를 일으킨다. 뿐만 아니라 심하면 다리부종이나 저림, 통증까지 동반해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하며, 방치하면 좌우 다리의 굵기가 달라진다. 무엇보다 홍씨의 경우처럼 혈액이 응어리지면서 생기는 혈전이 주요 장기의 혈관을 막는 심각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하지정맥류가 생겼다면 정맥에 염증이 생겨 최악의 경우 피부가 썩기도 하므로, 초기에 고장난 혈관을 치료해야 한다. 40∼50대 중년은 정맥류를 관절염 같은 다리질환으로 오인해 잘못된 치료를 받는 수도 많으므로 전문의를 찾아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정맥류는 혈관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최근 가장 각광을 받는 치료법은 혈관내 레이저 수술법으로, 원인이 되는 혈관을 초음파로 찾은 뒤 이 부위에 주사바늘을 꽂아 레이저 광섬유를 혈관속으로 집어넣고 쏘면 혈관부위가 응고된다. 이 수술법은 5㎜이상의 굵은 혈관 치료에도 효과가 탁월하다. 때문에 중년여성, 노인 환자들이 입원과 마취에 대한 부담감 없이 시술을 마칠 수 있다. 특히 흉터가 거의 없고 한번의 수술로 재발없이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혈관이 심하게 구불거리거나, 혈전이 생긴 경우에는 피부를 2mm 내외로 절개하여 문제의 혈관을 빼내는 미세절제술을 병행해야 한다. 치료를 끝낸 하지정맥류 환자들은 매끈한 종아리를 소유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망가진 혈관을 치료함으로써 정상적인 혈관으로 혈액을 보내기 때문에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