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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6 14:19
엄지 발가락 감각이 돌아 왔어요.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334  

하지 정맥류라 하면 통상 정맥이 울퉁 불퉁 튀어 나온 사람을 하지 정맥류로 생각하기 쉽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은 짧은 반바지를 입는게 소원이다. 필자의 하지정맥류 진료를 하고, 치료를 한지 16년 정도의 임상 경험으로 보면 이런 분들은 이미 진행이 너무 된 경우가 많다. 이들은 왜 지금까지 치료를 하지 않고 있었냐고 물어 보면 다들 "아프지 않았어요."라고 대답하고, 이제는 아파서 내원 했다고 한다. 모든 질환은 아프고, 진행되기 전에 치료를 해야 되는것이 상식이지만 바쁜 일상에 중요한 것을 잊어버리고 사는것 같다. 다들 건강해지고 싶어하고, 건강한 삶이 행복의 기준이라고 생각하고, 또 혈액 순환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하지정맥류로 인한 혈액 순환장애가 얼마나 심각하고 중요한지를 늦게 깨닫는다.

단지 튀어 나온 정맥, 보기 싫은 실핏줄이 아니라 정맥류로 인한 정맥 순환장애가 초래하는 여러 가지 증상들이 있다. 정맥의 순기능을 보면 노폐물이 많은 정맥피를 심장으로 보내는 기능을 하는데 여기서 중요한것은 정맥내의 판막이다. 단순한 관이 아니라 얇은 막인 판막이 있기에 다리가 가만히 있지 않고, 움직이면 근육이 수측하고 이로 인해 정맥피가 심장으로 조금씩 올라가고, 판막이 닫히고, 이런 작용을 내 의지와 관계없이 오늘 하루도 계속 하고 있다. 이 얼마나 신비로운 현상인가? 그러기에 다리 정맥을 제 2의 심장이라고 한다. 하지 정맥류의 초기에는 이런 큰 정맥내 판막의 손상이 없어도 여러 증상이 일어난다.

하지정맥류의 증상은 여러번 언급하였지만, 먼저 다리가 무거워 뭔가 모래주머니를 차고 있는 느낌, 피가 쏠리는 느낌이 나고, 다리가 저리기도 한다. 그리고, 하지정맥류에서만 나타나는 잘 때 쥐가 나는 증상이 있으며, 다리가 붓는다던지. 발바닥이 아프거나, 엉치가 아프고, 무릎이 다른 이유없이 불편하고 아프기도 한다. 그리고, 발가락에 감각이상이라는 특이한 증상도 있다.

최근 50대 갱년기의 여자 환자분이 내원하였다. 이 환자는 다리가 쥐가 매일 나고, 다리가 저리고, 붓고, 엄지 발가락 감각이 없는 증상이 있었다. 그러나, 정맥이 울퉁불퉁 튀어 나오는 증상은 없었으나, 가는 세정맥, 망상정맥이 보이고, 가는 모세혈관이 주위에 늘어나 있는 증상을 보였다. 그래서 도플러 초음파 검사 후 큰 정맥내 역류가 없기에 수술을 하지 않고, 약물경화주사시술을 하였다. 주사 치료 후 내원하여 환자의 증상을 물어 보니, "쥐가 나지 않고, 저림 증상도 좋아지고, 발가락 감각이 돌아 왔다"고 한다.

하지 정맥류 치료의 가장 중요한 점은 다리 정맥이 튀어 나오거나 하는 보이는 정맥 유무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단지 여러 증상중의 하나 일뿐이다. 그러므로, 앞에서 언급한 하지정맥류의 여러 증상이 있다면 먼저 하지정맥류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게 제일 중요하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