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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4-08 09:14
하지정맥류와 초음파 검사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684  



날씨가 따뜻해지면 하지 정맥류 환자가 병원에 많이 옵니다.

겨울철 꽁꽁 숨겨둔 다리에서 날이 풀리면 다리를 노출하게 되고, 이 때 늘어난 다리 정맥을 보고 놀라서 오기도 합니다. 따뜻한 날씨에 다리 정맥도 더 늘어나게 되고, 다양한 증상을 호소 합니다.

증상들도 다양합니다. 다리가 무겁다, 잘 때 쥐가 난다. 다리가 아프다. 다리나 발이 저리다. 다리가 붓는것 같다. 다리 피부 색이 변하고, 가렵다. 발바닥이 아픈것 같다. 발등이 붓고, 발이 시리다. 심지어 엉치가 아플 수도 있고, 오금부위가 당기고 아플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흔한 증상은 다리가 무겁고, 아프고, 저리고, 쥐가 나는 증상입니다.

이런 다양한 증상들이 하나라도 있다면, 혹은 여러 증상들 중에 작은 정맥 변화, 심지어 실핏줄 변화만 보여도 일단은 하지 정맥류를 의심해야 하고, 정맥류 전문 병원을 방문하시는게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초기에 내원하시는게 좋다는것은 상식이니까요.

그런데, 하지 정맥류 전문 병원에 오면 먼저 환자들의 여러 증상을 듣고, 묻기도 하고, 육안으로 다리를 보기도 합니다. 그후 다리 속의 보이지 않는 정맥을 진단 하기 위해서 도플러 초음파 검사를 합니다.

간혹 환자들 중에 다리에 정맥이 구불 구불 심하게 튀어 나오지도 않았는데, 왜 검사를 하느냐고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예를 들면 목부위의 혹이 만져지거나 느껴지지 않아도 정밀한 초음파로 진단하면 갑상선의 작은 낭종도 발견하고, 암도 초기에 발견하는 세상입니다.

하지정맥류에 필수적인 도플러 초음파를 이용하면 약 1mm 정도 되는 정맥내 변화도 알 수가 있습니다.

검사를 할 경우에는 환자들의 협조도 중요합니다. 물론 검사전에 미리 검사 방법과 검사 부위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드립니다. 환자는 서서 다리를 약간 벌린 상태에서 다리의 앞쪽은 사타구니 부터 발목까지 검사 하고, 다리 뒤는 오금 부위 부터 아킬레스건이 있는 부위 까지 검사를 합니다. 다리의 정맥은 피부 바로 밑의 피하층에 있는 정맥, 근육층에 있는 심부정맥, 그리고, 이 둘을 연결하는 관통정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모두를 꼼꼼히 검사를 해야 합니다. 심부 정맥에 역류가 있는지 혈전이 있는지 보는것도 중요합니다. 다리에 육안으로 봐도 심하게 구불 구불 튀어 나온 정맥을 가진  하지 정맥류가 심한 환자들은 초음파에서 그 정맥의 모양이 비정상 적으로 심하게 뒤틀려 있고, 늘어나 있는게 보입니다. 또한 역류파가 아주 심하고, 소리도 크게 납니다. 컬러 도플러를 이용해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하지정맥류 진단에 최신 도플러 초음파로 검사하신다면 치료의 방향을 정할 수가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도플러 초음파 검사에서 역류파가 0.5초 이상이라면 정맥내 판막이 고장이 났다는 팩트 입니다. 이런 검사 결과는 피하의 고장난 정맥을 수술 치료하는 중요한 인디게이트가 됩니다.

제 경험상 꼼꼼히 자세히 보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